저는 작년 10월에 대구에 있는 병원에서 비중격만곡증과 같이 융비술 수술을 받은 남자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비염과 축농증이 있었는데 이로 인해 코뼈가 심하게 휠 정도로 변형되어서 2020년에 국군수도병원에서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지금까지 계속 숨을 제대로 쉬기 힘들 정도로 불편하였고 코피가 수시로 나서 도저히 안되어 2024년 집 근처에 있는 병원에 가서 다시 진료를 받았는데 지방병원에서는 무조건 융비술을 포함한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해야 한다며 대구에 있는 대학병원이나 현재 제가 수술한 병원을 가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대학병원에 전부 전화를 해보니 의사 파업 문제로 당장에 수술을 할 수가 없다고 하고 언제 할 수 있을지도 기약하기 힘들다고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제가 수술했던 병원에 전화를 해보니 다행히 수술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고 진료 및 수술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진료를 내리기를 콧구멍의 통로가 너무 좁고 일반 비중격만곡증 교정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아서 코뼈 절단과 동시에 코 변형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융비술을 같이 적용할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수술 이후 현x해상에 실비 신청을 하였으나 현x해상에서는 미용 목적이라는 이유로 계속 실비 지급이 안 된다고 보상을 해 줄 수 없다고 합니다. 제가 수술한 병원에서는 분명 비중격만곡증 수술 전 코 협착에 관하여 융비술을 무조건 해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미용 목적이 아닌 치료목적으로 수술을 하였고 병원에서도 그렇게 얘기를 하였음에도 현x해상에서는 내부 검토, 외부 의료자문을 한다고 저에게 통보하고 한달동안 기다려 달라고 해 놓고는 한번도 소식도 없다가 너무 답답하여 제가 전화를 하고 나서야 미용목적으로 판단되었다며 지급을 해 줄 수가 없다고 합니다. 분명히 수술 전에 현x해상에 문의하였을 때에는 실비 환급을 다 해 줄 것처럼 얘기했는데 이제 와서 미용 목적이라고 우기고 환급도 안 해주니 지금까지 기다린 시간도 그렇고 아니 현x해상 자기들은 돈없는 서민들 세금을 이런식으로 빨아 먹으며 배불리고 있는데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이렇게 문의해보네요. 자기들이 건x대병원에 외부 외료자문을 구했다며 저에게 서류를 보내왔는데 보험금 지급거부 사유가 (비밸브 협착이 관찰되지 않고, 이전에도 코성형술을 받고 실리콘을 넣은 적이 있다)라고 합니다. 제가 너무 억울해서 이번에 제 수술을 담당했던 의사선생님께 이 내용을 전달하였는데 알고보니 현x해상에서 대리로 서류를 떼 간 사람(손해사정사)이 수술 후 CT사진으로 잘못 가져간 것이었고, 저를 수술했던 의사 선생님도 수술 전 영상을 보여주며 비밸브 협착이 엄청 심한 상태였으며 이전에 실리콘 삽입술을 한 적도 없는데 건x대병원에서 왜 이렇게 소견서를 냈는지 어이가 없다고 설명해줄테니 본인에게 찾아오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이런 내용을 다시 제 보험금 지급 담당자였던 현x해상 보상팀 소속 담당자에게 전달하였더니 자기들이 수술한 병원에 찾아가서 다시 조사해야 할 의무는 없다며 자기들도 외부기관(소비자보호원, 금융감독원)에 신고접수 된 상태인데 자기들 쪽에서도 더 이상 저랑 할 얘기가 없다면서 외부기관 결과대로 하자고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아니 솔직히 현x해상은 딸랑 의료자문 서류만 보내며 통보를 하는데 어느 의사가 그랬는지도 알려주지도 않고, 솔직히 지들이 저를 수술해 준 의사를 만난 것도 아니고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짜고 치고 저러는 지 어떻게 압니까? 제가 현x해상에 2008년에 보험 가입을 한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보험비를 내고 있습니다. 가입할 때는 전부 다 보장해줄 것처럼 잘해줄 것처럼 말했으면서 현x해상에 제가 지금까지 들어간 돈이 얼만데 그 돈으로 지들끼리 잘 먹고 놀다가 다시 저에게 환급해 주기에는 배가 아팠는지 끝까지 우겨대며 실비 환급을 안 해주는 데 너무 억울하네요.

현x해상에서 저에게 공문을 보내왔습니다. 제가 현x해상에 접수한 민원과 관련하여 금융감독원이 공정하게 조사 및 검토하도록 요청한 부분에 대한 회신이라면서 보내왔네요.

그런데 회신서를 보니 현x해상에서 당사의 입장이라며 제기한 의견이 잘못된 내용이 많더라구요. 

"당사는 본 건과 관련하여 당해 보험 약관, 진료기록 영상 등을 면밀히 검토하였습니다." 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x해상에서 고용한 손해사정사가 제가 수술했던 병원에서 떼 간 진료기록 영상은 수술 이후 CT사진입니다. 현x해상을 통해 의료자문을 진행한 건x대병원에서 저에게 회신서를 보내줬을 때 회신서 내용에 "이번 수술에서는 실리콘을 교체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수술 이전에 융비술을 시행하여 실리콘을 삽입한 적이 없었습니다. 현x해상 자기들이 수술 이후 CT사진으로 잘못 가져가 놓고 저렇게 검토를 했다는 게 참 어이가 없네요. 보험회사에서 의료자문을 맡기는 병원이랑 짜고치고 소견서를 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현x해상에서는 본인들도 금융감독원 민원 접수가 되었으니 자기들은 아무것도 해줄 의무가 없고 금융감독원 소견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라는 식으로 계속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현x해상에서 말하기를

"코막힘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 비중격성형술 및 하비갑개절재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며 이외에 법정 비급여코드가 미부여된 융비술이 치료목적으로 시행받았다고 보기에는 의학적 타당성이 매우 부족하다고 판단됩니다."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단순 코막힘 증상 때문만으로 수술을 진행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예전에도 그랬지만 최근 들어서 코피가 수시로 났으며 도저히 감당하기가 힘들어 지방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은 것이었는데 코가 많이 내려앉아 있어서 코 안쪽 점막을 계속 자극하여 코피가 수시로 나는 것이라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에 지방병원 측에서도 코에 무리가 가지 않고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융비술을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하였으며 수술도 이런 수술을 할 수 있는 대학병원이나 현재 제가 수술했던 병원에 전화를 해서 물어봐야 한다고 권유 받았습니다. 제가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든 수술을 받아야 할 것 같아 제가 사는 곳 주변 대구에 있는 모든 대학병원에 전화를 해봤으나 의사 파업 문제로 수술하기 어렵다는 답변만 받았고 마지막 보루로 현재 수술했던 병원에 연락하여 다행히 융비술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도 현x해상에서는 손해사정사를 통해 잘못된 CT사진을 가져가서 멋대로 판단하면서 의학적 타당성이 매우 부족하다고 말하고 있으며, 법정 비급여코드가 미부여됬다는 이유로 지금 융비술이 치료목적으로 시행한 것이 아니라 '미모를 위한 성형수술비'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하며 보험금 지급 대상이 아니라고 하는데 이게 맞는건가요? 금융감독원에 담당자가 배정됐다고 해서 전화를 하니 작년 9월에 접수된 민원을 지금 처리중이라고 하며 기다려달라고 합니다. 언제 제 민원에 대한 답변을 받을지도 미지수인 상태입니다. 보험회사는 제가 계속 기다리다가 지치기를 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의사 소견서, 복사한 CT영상 CD, 공문 자료들은 모두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