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점막내암 암진단비, 왜 10배 차이가 날까?

보험사는 암진단비 2천만 원이 아닌 200만 원만 지급했습니다.

결국 분쟁조정 신청까지 가게 된 사건이었습니다. 핵심은 병리 검사 결과지의 내용입니다.

1. 대장점막내암이란?

대장점막내암은 말 그대로 대장 점막층 안에만 국한된 암을 말합니다.
기저막을 뚫지 않았기 때문에 침윤성 암으로 보기 어렵고, 조기 대장암보다도 더 초기 단계에 해당합니다.

의학적으로는 영어로 Carcinoma in situ of colon이라고 불리며,
국제질병분류(KCD)에서는 D010(제자리암) 코드로 분류됩니다.

2. 보험금 차이의 핵심 – C코드 vs D코드

보험에서는 질병분류코드에 따라 지급 여부가 크게 달라집니다.

• C코드(침윤성 암, 예: C18 대장암)
  → 전액 지급 (예: 2천만 원)

• D코드(제자리암, 예: D010 대장점막내암)
  → 가입금액의 10~20%만 지급 (예: 200만 원)

즉, 같은 대장암 진단이라도 코드가 어떻게 부여되느냐에 따라
보험금이 무려 10배 차이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3. 병리 결과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면, 정말 단순히 코드만 보고 결정되는 걸까요?
핵심은 바로 **병리 검사 결과지(Pathology Report)**입니다.

만약 결과지에

• “Adenocarcinoma(선암)”

• “Carcinoma in situ”

• “고도 이형성(High-grade dysplasia)”

와 같은 표현이 포함되어 있다면, 이는 기저막을 뚫고 침윤 가능성이 있는 실질적인 암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보험금 전액 지급을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기죠.

4. 실제 분쟁 사례

실제로 한 사례에서는 대장 내시경 도중 용종을 절제했고,
병리 결과지에는 “High-grade dysplasia carcinoma in situ” 라고 명시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병분류코드는 **D010(제자리암)**으로 부여되었고,
보험사는 “제자리암이므로 200만 원만 지급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결국 가입자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금융감독원 분쟁조정까지 가게 되었죠.

5.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보험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지급을 줄이려 합니다.
하지만 가입자는 결과지 내용을 근거로 C코드에 해당하는 암임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 병리 결과지에 기재된 용어 확인하기

• 코드와 표현 불일치 여부 따져보기

• 전문가(손해사정사)의 검토 및 자문 받기

이 과정을 통해 정당한 보험금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6. 마무리 – 전문가 상담이 답이다

암 보험금은 보통 수천만 원 이상에 달합니다.
작은 금액도 아니고, 내 권리를 찾는 문제이기에 절대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보험사는 경험과 인력을 바탕으로 지급을 최소화하려 하지만,
피보험자인 우리는 정보 부족으로 쉽게 불이익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전문 손해사정사의 도움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영상 하단 더보기란에 상담 문의처를 남겨두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편하게 연락 주시면 됩니다.

 정리

• 대장점막내암(D010)은 제자리암으로 분류되어 보험금이 줄어든다.

• 하지만 병리 결과지에 ‘아데노카시노마’ 등 표현이 있으면 전액 지급 근거가 된다.

• 혼자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전문가 상담을 통해 정당한 권리를 지켜야 한다.

 여러분의 보험금, 보험사 말만 듣고 포기하지 마시고 반드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