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상담
안녕하세요.
중학교 3학년인 저희 아들이 얼마 전 학교 체육 시간에 농구를 하다가 착지를 잘못해서 크게 다쳤습니다.
급하게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정말 가슴이 철렁했었는데요. 다행히 학교에서 안전공제회 접수를 바로 진행해 주셔서 치료비랑 수술비까지는 공제회 측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주변에 알아보니, 아이가 다친 부위나 상태에 따라 치료가 끝난 뒤에도 혹시 후유증이 남으면 '장해급여'라는 걸 신청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14급 정도 받으면 보상금이 4천만 원 이상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게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아직 성장이 다 안 끝난 아이라 혹여나 나중에 후유 장해가 남을까 봐 부모로서 너무 걱정스럽고, 만약 장해급여를 신청해야 한다면 지금부터 구체적으로 어떤 서류나 자료들을 준비해 두어야 하는지 막막하네요.
이 분야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이나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선배 부모님들이 계신다면, 제가 앞으로 어떤 절차를 밟고 어떤 걸 준비해야 하는지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드님이 학교에서 체육 활동 중에 크게 다쳐서 정말 속상하시고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수술은 잘 끝났다니 다행이지만, 성장기 아이라 부모님 마음이 계속 쓰이시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1. 14급이면 4천만 원 이상 보상이 가능한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릎동요관절이 5mm 이상 발생된 경우 14급에 해당이 되며 최근 기준으로 계산하면 14급 판정 시 말씀하신 4천만 원 안팎(또는 그 이상)의 금액이 산정되는 것이 맞습니다.
2.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장해급여는 치료가 완전히 끝나고 '더 이상 호전되지 않는 후유증(장해)'이 남았을 때 신청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당장 청구하시는 것은 아니고, 보통 사고일로부터 최소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준비(후유장해진단)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부모님이 해주셔야 할 준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치료 기록 잘 모아두기: 수술기록지, 초진차트, MRI나 CT 같은 정밀 영상 CD와 판독지는 나중에 장해를 평가할 때 핵심 자료가 됩니다. 퇴원하시거나 통원 치료 받으실 때 미리 병원에서 발급받아 두세요.
-꾸준한 재활과 치료 상태 기록: 아이가 관절을 움직일 때 각도가 잘 안 나온다거나, 통증을 계속 호소하는 등의 증상을 주치의 선생님께 꾸준히 말씀하시고 차트(의료기록)에 남겨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후유장해진단서 발급 준비: 사고 후 6개월 뒤, 아이의 상태를 보고 학교안전공제회 규정에 맞는 '장해진단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3. 주의하실 점
학교안전공제회는 심사가 꽤 까다로운 편입니다. 청구한 내용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6개월 뒤 장해진단서를 받을 때는 객관적인 슬관절 동요검사를 할 수 있는(장비가 구비된) 가급적 대형병원에서 아이의 상태를 정확하게 평가받아야 하며, 금액이 큰 만큼 청구 전에 전문 손해사정사의 상담을 미리 한번 받아보시는 것을 적극 권유드립니다.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첫 단추를 잘 꿰어야 정당한 보상을 놓치지 않습니다.
아드님이 후유증 없이 쾌차하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다친 만큼의 정당한 권리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아드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