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상담
며칠 전 어머니께서 골목길을 걷다가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병원에 가보니 대퇴골 뼈가 골절진단(진단서에 대퇴골 전자간골절이라고 나와있습니다 S7212)이 나와서 급하게 금속 핀 고정 수술을 마치셨습니다. 연세가 있으셔서 수술 후 재활도 걱정이고, 상대방 보험사에서 연락이 오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힙니다.
몇가지 질문사항이 있는데요
1. 골목길 보행자 사고의 경우 대략적인 과실 비율이 어떻게 나오나요?
2. 보험사 합의는 수술 직후에 바로 하는 게 아닌 것 같은데, 보통 시기와 기준이 어떻게 되나요?
3. 나중에 후유장해 같은 것도 따로 청구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막상 당사자가 되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조언 한마디씩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선 어머니의 사고 소식에 마음고생이 심하시겠습니다. 대형 사고에 해당하며 수술 직후라 경황이 없으실 텐데, 모쪼록 어머니께서 수술 잘 마치시고 무사히 재활하시기를 바랍니다.
질문하신 내용 중 실무적으로 꼭 아셔야 할 핵심 위주로 답변드립니다.
1. 과실 비율에 대하여 골목길은 기본적으로 보행자와 차량이 통행을 같이 하는 구역(보행자 보호 의무가 강한 곳)이기 때문에, 보행자에게 횡단보도나 차도처럼 일방적인 책임을 묻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골목길(보행자 전용 도로가 아닌 이면도로) 사고는 차량의 과실이 훨씬 높게 시작합니다. (통상 80% 전후 이상 차량 과실)
다만 사고 당시의 정확한 상황(블랙박스 영상, 주변 CCTV, 차량의 속도, 어머니의 진행 방향 등)에 따라 수정 요소가 생깁니다.
상대 보험사에서 과실을 과도하게 잡으려고 할 수 있으니 절대 먼저 인정하지 마시고 블랙박스 영상부터 확보해 두셔야 합니다.
2. 합의 시기 및 진행 방법 절대 서두르실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은 합의를 논할 단계가 아니라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셔야 할 때입니다.
대퇴골 전자간골절은 핀 삽입술 이후 최소 6개월, 길게는 1년 이상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부상입니다.
수술 직후에 보험사가 찾아와 조기 합의를 종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합의하면 향후 발생하는 추가 치료비나 후유장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최소한 수술 후 상태가 안정되고 의사의 정확한 소견이 나올 때까지는 치료에만 전념하시기 바랍니다.
3. 향후 후유장해 및 보상 기준 연세가 있으신 고령자의 대퇴골 전자간골절은 매우 높은 확률로 영구적이거나 한시적인 후유장해(관절 운동 범위 제한, 단축 등)가 남습니다.
자동차보험 보상에서는 향후치료비, 위자료, 휴업손해(또는 기대수명에 따른 일실수익액) 외에도 맥브라이드(McBride) 방식에 따른 노동능력상실률(후유장해) 평가가 핵심입니다.
사고일(또는 수술일) 기준 최소 6개월 이상 지난 시점에 전문 의료기관(대학병원 등)에서 후유장해 진단서(후유장애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청구해야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입하신 생명보험이나 손해보험의 상해후유장해(골절 관련 특약 포함)가 있는지도 꼭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
상대방 보험사 직원이 내미는 합의서나 서류에 절대 서명하지 마시고, 현재는 병원 진료 영수증과 진단서를 잘 챙겨두세요. 과실이나 장해 평가 과정이 일반인이 혼자 상대하기에는 까다로울 수 있으므로, 주변 전문 손해사정사나 관련 전문가의 상담을 한번 받아보시는 것도 안전한 방법입니다.
어머니의 빠른 쾌차를 기원합니다.
문의전화: 02-1668-4572